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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유격수 가도와키 마코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여러가지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내일 경기엔 선발로 나선다"고 했다. 아무리 과거 좋은 활약을 해 준 선수라고 해도, 팀 성적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라 감독은 최근 "실력으로 선수를 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6타석 15타수 무안타, 타율-출루율 '0'다. 지난 2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땐 7회 보내기 번트를 했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 병살타를 기록한 뒤 나온 벤치의 지시다. 2021년 9월 22일 히로시마 카프전 이후 557일 만의 희생번트였다.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이 바닥이었다. 22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1할1푼1리로 일정을 마쳤다. 일시적인 타격부진이라고 보기엔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
지난 시즌부터 내리막길이다. 지난해엔 부상으로 인해 83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2할8푼6리(304타수 87안타), 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2008년 주전으로 자리잡은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사카모토는 2013년과 2017년 일본대표로 WBC에 출전했다.
사카모토가 부진하자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우타자 안타 2위에 랭크돼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