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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부산 사직구장에서 아쉬운 오심이 나왔다.
이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3-0이 됐고, 1루주자 박경수는 3루까지 진루, 2사 1,3루가 이어졌다. 심판은 이후 볼 데드 상황으로 3루에 간 박경수를 2루로 보냈지만 3루주자의 득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야구 규칙상 3루주자도 3루로 돌아가야 했다. 야구규칙 5.06(c) 6항에 따르면 '내야수(투수 포함)에게 닿지 않은 페어 볼이 페어지역에서 주자 또는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또는 내야수(투수 제외)를 통과하지 않은 페어볼이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 타자가 주자가 됨으로써 베이스를 비워줘야 하는 각 주자는 진루한다'라고 돼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롯데 측에서 아무도 항의를 하지 않아 3-1이 된 상태에서 경기는 계속 이어졌다.
KBO는 이후 이 상황에 대해 "룰을 잘못 적용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8회가 진행 중이라 스코어를 고쳐야 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