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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65억 포수' 박동원이었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동원이 다시 LG의 불꽃을 살렸다. 박동원은 구승민의 7구째 146㎞ 직구를 통타, 그대로 좌중간 담장 125m 너머까지 날려보냈다. 6m 사직 담장을 까마득히 넘긴 큰 홈런이었다.
LG는 지난해 팀 홈런 118개로 SSG 랜더스(138개) KT 위즈(119개)에 이어 전체 3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유강남 채은성의 이적, 오지환의 부상 등으로 '소총수'로 전락했다. 지난 8경기에서 6승2패를 거뒀지만, 홈런은 단 1개도 없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무려 17개의 팀 도루를 기록할 만큼 적극적으로 작전야구를 펼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동원은 이날 홈런까지 프로통산 115개의 홈런을 친 슬러거 포수다. 커리어하이는 2021년의 22개. 지난해에도 1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019년 이후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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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