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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현장]공수에서 펄펄 나는 외야수 강백호, 이강철 감독 "박병호가 좋은 영향 주고 있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4-16 12:18 | 최종수정 2023-04-16 12:19


[수원현장]공수에서 펄펄 나는 외야수 강백호, 이강철 감독 "박병호가 좋…
지난 1일 LG와 개막전 3회 1점 홈런을 때린 강백호. 시즌 초반 타격 페이스가 매우 좋다. 16일 현재 타격 3위,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요즘 KT 위즈 강백호(24)는 공수에서 펄펄 날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는 살짝 가라앉아있으나 강백호만큼은 제 몫을 하고 있다.

15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안타를 치고 1타점을 뽑았다. 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시즌 3호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외야 수비에서도 견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 베이스러닝, 수비 모두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1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5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4할3푼8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4할9리까지 올라갔다. 타율 3위, 홈런 공동 1위(3개)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강백호가 국제대회를 경험한 뒤 많이 바뀌었다. 본인이 느낀 것이 많았던 것 같다. 성실하게 잘 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달라진 강백호 뒤에는 주축타자인 박병호(37)가 있었다.

이 감독은 "박병호 선수가 강백호를 잘 잡아주는 것 같다. 시간을 정해 일찍 나와 함께 타격하는 모습을 봤다. 박병호가 워낙 성실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했다.


[수원현장]공수에서 펄펄 나는 외야수 강백호, 이강철 감독 "박병호가 좋…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수원현장]공수에서 펄펄 나는 외야수 강백호, 이강철 감독 "박병호가 좋…
14알 한화전 9회말 둥점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KT 시즌 초반 주축선수, 특히 투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이 크다. 소현준 엄상백 주 권 김민수 등이 전력에서 빠져있다. 주축타자인 황재균도 부상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 부진하다가 분위기를 끌어올려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 감독은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 시즌 초반 처지면 힘들어진다. 뒤처지지 않게 버텨야 한다"고 했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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