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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우석이 돌아온다. 이제 LG 트윈스의 필승조가 제자리를 찾을까.
4-1로 앞선 상황에서 7회초. 마무리 고우석과 셋업맨 정우영 이정용이 있는 LG였다면 7회초에 상대 타선에 따라 이정용 또는 정우영이 나올 차례였다. 하지만 이때 나온 투수는 김진성이었다. 김진성도 물론 필승조 중 하나고 올시즌 6경기서 3홀드에 평균자책점 0.00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등판할 수 있는 상태지만 정상적인 구도라면 이정용이나 정우영이 나오는 게 맞는 상황.
김진성이 2사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의 위기를 맞았을 때 양석환이 나온 상황에서 교체없이 갔다. 전날 맞대결서 김진성이 삼진을 뺏었던 기억이 있고, 지난해에도 3타수 무안타로 김진성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엔 결과가 달랐다. 김진성의 145㎞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느 동점 스리런포가 됐다.
LG는 필승조를 재조합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의 마무리 고우석, 셋업맨 정우영 이정용 등 3명의 필승조에 더할 투수를 찾고 있는 상황.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확실하게 중요한 상황을 막아줄 투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빠져있던 고우석이 18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마무리로 돌아온다. 필승조가 다시 가동되는 것이다. 이정용과 정우영 투톱이 중간에서 가동되면 불펜에 좀 더 안정감이 생길 전망이다. 박명근과 이우찬 유영찬 함덕주 등이 이들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