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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는 1-0으로 앞선 2회초, 대거 6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1, 3루에 마크 마타이아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 배지환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배지환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투수와 1루 사이 절묘한 코스로 공을 굴렸다. 3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가 득점하기에 충분했다.
배지환은 7-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 3루에서 3-유간 깊숙한 땅볼을 쳐 타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9-1로 앞서 5회초에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지환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3루수 실책으로 살아 나갔다. 헤지스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가 꽉 찼다. 헤이즈의 희생플라이, 레이놀즈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연속 안타가 쏟아졌다.
배지환은 6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드디어 안타를 쳐냈다. 3루 선상으로 붙은 땅볼 타구였다. 정상급 스피드를 자랑하는 배지환이 1루에 도달하기에 충분했던 내야 안타였다.
배지환은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피츠버그 선발투수이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리치 힐(43)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텼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7.20에서 꽤 5.57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