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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완패다.
1타수 무안타.
일본대표팀의 주축이었던 요시다와 오타니는 WBC(월드베이스볼) 우승 주역이다. 4,5번 타자로 출전한 요시다는 단일대회 최다 기록인 '13타점'을 올렸고,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쳐 대회 MVP에 선정됐다. 일본대표팀 동료가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오타니가 완승을 거뒀다.
요시다와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두 경기에서 만났다.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이던 요시다는 2016년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이던 오타니와 첫 대결에서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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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에도, 요시다의 침묵이 이어졌다. 4회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6회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 8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2사 1,2루에선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이 1할8푼6리(43타수 8안타)까지 떨어졌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3할2푼7리를 기록 요시다의 성적이라고 믿기 힘든 기록이다.
요시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4일을 쉬고 17일 복귀했다. 부상 전부터 주춤했던 타격감이 여전히 바닥이다. 지난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 최근 7경기에선 22타수 3안타, 타율 1할3푼6리를 기록했다.
개막전 4번 타자가 씩씩하게 출발했는데, 메이저리그 벽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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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