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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황보르기니' 황성빈의 질주가 다시 시작됐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롯데 황성빈이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롯데의 활력소 황성빈은 불의의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황성빈은 기습 번트를 시도하고 1루로 전력질주해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곤 했으나 부상으로 질주가 멈춰 섰다.
부리부리한 커다란 눈에 힘을 주고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1루를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에 팬들은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처럼 빠르다고 해서 '황보르기니'라는 별명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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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지난 11일 LG 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쪽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황성빈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손가락 검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힘찬 질주로 득점에는 성공했으나 아쉽게 손가락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황성빈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6타수 7안타로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둘러 부상이 더욱 안타까웠다.
황성빈은 손가락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지만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동료들과 대화도 나누고 함께 몸을 풀었다. 아직 타격과 송구는 할 수 없지만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다행히 다친 부위가 손가락이라 러닝에는 문제가 없다. 팔을 흔들며 전력 질주는 할 수 없지만 외야를 달리며 경기에 뛸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랬다.
황성빈의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구단은 황성빈의 부상 부위를 지켜보고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황보르기니' 황성빈의 몸이 근질근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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