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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딜런 파일(27)이 부상을 털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지 못한 채 호주에 추가 휴식을 취했던 딜런은 한국에 온 뒤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골타박 진단을 받았고, 4주 정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개막 엔트리에도 빠졌던 그는 지난 12일과 16일에는 1군에 합류해서 불펜 피칭을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직접 타석에 서는 등 딜런의 몸 상태를 관찰했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은 건 실전 등판. 이에 앞서서 최종 검진을 받았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딜런은 지난 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다. 운동이나 투구에 지장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딜런 역시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딜런은 오는 20일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 이 감독은 "30구 정도 투구 뒤 컨디션을 체크하려고 한다. 2군에서 두 차례 정도 던지고 5월 정도에는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20일 피칭 뒤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