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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특급 루키'의 데뷔전을 강렬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5이닝을 던져 3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더라. 3B에서도 슬라이더를 던지는 이유가 타자들이 본인 공을 아예 컨텍하지 않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는 거 같다. 그러다보면 장점인 직구가 외면을 받게 된다"라며 직구 승부를 강조했다.
수베로 감독의 말과 달리 김서현은 다소 편하지 않은 상황에 마운드를 올라와야 했다.
한화는 6회에 2-5에서 5-5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서현은 7회 마운드에 모습을 보였다.
무브먼트가 심한 김서현의 공에 두산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중계를 이종열 해설위원은 "직구가 약간 휘면서 온다"고 평가했다.
초구를 154㎞ 직구를 넣은 김서현은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허경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156㎞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유찬을 상대로는 157km 직구로 삼진. 특히 이유찬 상대 던졌던 2구 째 공은 157.9㎞가 나왔다. 트랙맨 데이터로는 160.1㎞.
화려하게 데뷔전을 마친 김서현은 8회 마운드를 김기중에게 넘겨줬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