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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딜런 파일이 부상 복귀 후 첫 실전도 순조롭게 마쳤다.
스프링캠프 불펜 피칭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였지만,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진행한 라이브 피칭에서 머리 부분에 공을 맞았다.
한국에서 병원 검진을 한 결과 골타박으로 4주 간 안정 및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지난 18일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이 없었고, 딜런 역시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다만, 공을 맞았던 부분이었던 오른쪽 모자 부분에는 특별 제작한 패치를 덧대서 보호 기능을 하도록 했다.
20일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과의 첫 실전 경기. 약 30구 정도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섰다.
독립구단 선수였지만 최고 시속 150㎞의 공과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총 36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6개를 잡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사4구가 한 개도 없을 정도로 제구도 좋았다.
피칭을 마친 뒤 딜런은 "전반적인 로케이션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몸 상태도 좋다. 첫 실전인데 느낌은 좋다"고 밝혔다.
딜런은 오는 27일 이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