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서건창의 우중간 3루타와 이어진 박해민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NC가 7회 1점을 추격하자 7회 오스틴 박동원의 솔로포 등 4득점 하는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김윤식은 5이닝 6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기며 시즌 2승째. 2-5로 추격 당하던 7회초 1사 3루에서 등판한 함덕주가 박민우 김성욱을 삼진, 직선타로 막아낸 뒤 7회말 빅이닝이 이어졌다. 팀에 승리를 안긴 결정적인 호투였다.
2023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LG 염경엽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02/
기분 좋은 승리로 55번째 생일을 자축한 LG 염경엽 감독은 "선발 김윤식이 2회 위기가 있었지만 좋은 위기관리능력으로 흐름을 끊어주면서 선발로서의 역할을 잘해줬다. 7회 끌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함덕주가 좋은 피칭으로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8번 9번 하위타선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주면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스틴과 박동원의 홈런으로 경기후반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1만 명 가까이 운집해 단독 선두 등극을 응원했다. 염 감독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