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 팀 두산은 양찬열(우익수)-안재석(유격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조용호(좌익수)-김민혁(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박경수(2루수)-이상호(3루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4회초 KT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박병호의 몸 맞는 공이 나왔다. 후속 장성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강백호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고영표 호투에 막혔던 두산 타선은 7회말이 돼서야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양의지의 안타가 이어졌다. 무사 1,2루에서 로하스의 2루수 땅볼 때 KT가 병살타를 시도했다. 1루주자를 2루에서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2루에서 1루 송구 때 실책이 겹치면서 결국 2루 주자 김재환이 홈까지 들어왔다. 점수는 1-1.
두산은 8회말 2사 후 김재환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가 2루타를 쳤다. 김재환이 홈까지 노려봤지만 상대의 정확한 홈 중계플레이에 잡히면서 아웃이 됐다.
|
연장으로 흘렀지만 양 팀 모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산은 12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