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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까. 퓨처스리그를 씹어먹은 윤동희(20)가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4월 한달간 타율 4할3푼6리(39타수 17안타) 1홈런 11타점, OPS 1.136으로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3할1푼 6홈런을 기록할 만큼 이미 퓨처스 기준 검증은 끝났다. 1군 적응만 남았다.
경기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윤동희에게 기대가 굉장히 크다.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군에서는 (라이언)롱 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조정을 거쳐서 정말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고 반기며 "일단 벤치에서 시작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선발 출전 기회도 주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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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즌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신인 김민석의 타율이 어느덧 1할7푼4리(46타수 8안타)까지 내려앉는 등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수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동희의 가세는 팀 부뉘기를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전날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고승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서튼 감독은 "약간 불편한 정도다. 오늘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노진혁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고, 좌타자가 중간에 하나 필요했고, 찬스에도 강한 선수로 노진혁을 5번에 배치했다"고 답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