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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연승을 질주했다. 16승 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다. 작년 100패를 당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환골탈태했다.
이번 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완전히 달라졌다. '해적선장' 앤드류 매커친이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정신적 지주가 돌아와 승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도 라인업에 새롭게 등장했다. 선발진도 알찬 영입과 유망주의 성장으로 안정화됐다.
피츠버그는 팀OPS(출루율+장타율) 0.765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 팀 평균자책점 3.6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다. 투, 타 매우 균형 잡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삼진 10개 중 9개를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벨라스케즈는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카운트에서든 활용하면 기분이 좋다. 이 투구에 대해 신뢰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27경기 중 선발로 나온 경기는 9차례 밖에 없었다. 선발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보잘것 없었다.
피츠버그는 벨라스케즈를 1년 315만달러(약 42억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했다.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벨라스케즈는 압도적이었다.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