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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더이상 못하게 되는 줄 알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안권수가 가세해 라인업이 다이내믹해 졌다. 수비와 리더십이 모두 좋다. 리드오프로서 출루를 잘 해주고 있고, 필요할 때 안타, 타점을 올려주고 있다. 그가 출루하면 다양한 작전을 펼 수 있다"고 칭찬했다.
두산에선 백업이었는데 롯데에선 주전이다. 새 팀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다. 그는 "거의 매일 경기에 출전하니 편하게 할 수 있다. 두산과 조금 다른 분위기다.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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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년 만에 때린 홈런 2개. 본인도 놀랐을 것이다. "그동안 힘이 부족해 멀리 친 타구라고 생각했는데 잡히더라. 그런데 최근 장타가 나와 조금 앞에서 걸리면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장타를 의식해 근육을 키우거나, 홈런을 염두에 둔 스윙을 한 건 아니다. 그는 타지 친화적인 구장인 창원 NC파크라서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다시 홈런을 볼 수 있을까. 그는 "잠실이나 사직에선 어려울 것 같고, 인천이나 대구라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다들 올해가 마지막 시즌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안권수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야구를 잘 하면 다른 길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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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던 롯데는 25일 현재 4위(10승8패)까지 올라갔다. 지난 주말 NC와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지난 주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이겨야 개인 성적도 의미가 있다. 우리는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는 전력이고,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안권수는 '가을야구' 너머 우승을 이야기했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