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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책임감이 있다"
26일까지 소크라테스의 타율은 2할6푼7리(75타수 20안타) 1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38이다. 극심한 타격 침체 속에 한때 조기 퇴출설까지 나돌았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할 때 타율이 다소 높긴 하지만, 홈런-타점-OPS 등 대부분의 영역엔 큰 변화가 없다. 소크라테스가 4월 침체를 딛고 5월 한 달간 4할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기막힌 반등을 추억하는 이들이 더러 있지만, 김 감독은 "(반등을 위해선) 지금부터 조짐이 보여야 할 텐데…"라고 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최근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돌아보며 "외야 쪽으로 나가는 타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타이밍이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본인 스스로 중심타자라는 점을 자각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게 번트 내야 안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한 김 감독은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스스로 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