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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삼성 에이스 원태인이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뷰캐넌의 포효를 보며 입을 막고 감탄했다.
삼성은 4회 터진 구자욱의 홈런으로 1대0 리드를 이어갔고 뷰캐넌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상대선발 알칸타라와의 명품 투수전을 이어갔다.
5회까지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낸 뷰캐넌이 최대 위기를 맞은 건 6회였다.
그 후 뷰캐넌은 양석환과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2사 만루 상황,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던 로하스와 뷰캐넌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뷰캐넌은 볼카운트 1B 2S의 유리한 카운트 승부에서 몸쪽 144㎞ 커터를 던져 로하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고 높이 뜬 파울플라이를 3루수 공민규가 잡아내자 포효했다.
6이닝 무실점 투구로 모든 것을 쏟아낸 뷰캐넌의 포효였다.
짜릿한 포효와 함께 자신의 임무를 마친 뷰캐넌은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민규의 모자를 주워들어 무심한듯 툭 던져줬고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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