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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에 대한 벤자민의 고마움→테이핑 그림, 사회공헌 기부로 이어진 사연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4-28 20:40


강백호에 대한 벤자민의 고마움→테이핑 그림, 사회공헌 기부로 이어진 사연
16일 한화전 강백호의 슈퍼캐치 장면. KT 위즈 제공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간판타자와 외국인 투수의 그림 교류가 의미 있는 사회공헌으로 이어졌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온페이스와 사회 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게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롭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 지난 1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강백호는 멋진 펜스 플레이로 2루타를 지웠다. 벤자민이 고마움을 담아 '테이핑 아트'로 외야 온페이스 광고판에 강백호의 호수비 장면을 마치 벽화 처럼 표현했다. 강백호의 등번호 50번도 잊지 않았다.


강백호에 대한 벤자민의 고마움→테이핑 그림, 사회공헌 기부로 이어진 사연
2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kt wiz 강백호, 벤자민이 외야 광고 펜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T위즈 제공
벤자민 테이핑 아트에 많은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자 KT와 온페이스 측은 훈훈한 동료애의 결과물을 토대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했다.

양사는 올시즌 강백호의 안타 1개당 3만원, 벤자민의 1승당 10만원을 적립해 연말 취약 계층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강백호는 "올시즌 외야 수비로 복귀하면서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연고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자민은 "강백호의 호수비를 기념하고, 팀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진행한 이벤트가 기부 활동까지 이어져 감회가 새롭다"며 "매 경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해 기부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백호에 대한 벤자민의 고마움→테이핑 그림, 사회공헌 기부로 이어진 사연
2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kt wiz 강백호, 벤자민이 온페이스 김민석 대표와 외야 광고 펜스 앞에서 사회 공헌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KT 위즈 제공
지난 시즌부터 2년째 KT의 광고 후원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는 온페이스는 I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과 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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