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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루키 파이어볼러 신영우가 영점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퓨처스리그 세번째 등판. 여전히 숙제는 영점 잡기다. 3경기에서 2패 8.74의 평균자책점. 11⅓이닝 동안 11탈삼진을 솎아냈지만 볼넷이 16개나 된다.
팔 스윙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탈이다. 와일드한 투구폼에서 빠른 팔 스윙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뿜어낸다. 직구 평균구속이 150㎞에 육박할 만큼 강력한 공을 던진다. 주무기 커브도 135㎞에 이를 만큼 빠르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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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를 평정할 만한 대형투수 자질이 있는 최고의 잠재력. 제구향상을 위해 폼을 얌전하게 만들다 자칫 장점이 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퓨처스리그에서 마음껏 던지면서 자신의 포인트를 찾아가도록 지켜보고 있다. 스스로 해법을 찾는다면 무서운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 워낙 가진 구위가 좋은데다 성실하고 워크에식도 좋아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올바른 성장의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고 졸업 후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슈퍼루키. 1순위 한화 김서현, 2순위 KIA 윤영철 등 동기생 투수들이 1군 무대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라 자칫 조바심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처럼 프로에 막 입문한 유망주들에게 야구는 기나긴 마라톤 게임이다. 먼저 간다고 빨리 도착하는 건 절대 아니다. 긴 호흡으로 자신 만의 루틴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