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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2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23일 만에 두번째 승리를 올렸다.
오릭스는 0-1로 뒤진 3회말 역전에서 공했다. 선두타자부터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부터 2연속 안타, 희생타를 엮어 추가점을 냈다. 오릭스가 3대2 1점차로 이겼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뒤를 지켜준 구원투수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지난 두 경기에선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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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세이부 라이온즈전 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7⅓이닝을 던지면서 11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야마모토의 위상에 살짝 못 미치는 투구였지만,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이날도 오릭스 타선이 2득점에 그쳤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올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다. 2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했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을 차지하고 퍼시픽리그 MVP,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선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이절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사키와 함께 선발투수로 우승에 공헌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