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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원투펀치'가 나와도 소용이 없었다. 리그 최고의 타자들도 침묵했다. 올 시즌 6전 전패.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만 만나면 작아진다.
1회초 선취점 허용 후 1회말 역전, 그리고 2,3회 추가 득점으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3회 이후 침묵만 지키던 키움 타선은 결국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7 패배를 보고만 있어야 했다. 특히나 11회초 믿었던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떠안은 패배라 충격이 더 컸다.
3연전을 모두 내준 키움은 어느새 4연패에 빠졌다. 팀 순위는 8위까지 미끄러졌고, 이제는 9위, 10위 한화 이글스, KT 위즈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이처럼 근래에 상대 전적 약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 SSG가 지난달 키움과의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것이 무려 13년만의 히어로즈전 스윕이었다. 마지막이 2010년 목동 시절이었다. 그런데 키움은 2주만에 또 3연전 스윕을 내주면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