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1사 1, 2루 황대인이 역전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1사 1, 3루 소크라테스가 3점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기선제압을 하자 일사천리였다. 이틀째인 22일에는 1회부터 원태인을 상대로 변우혁이 1회부터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고 에이스 양현종이 지키며 6대2로 승리했다. 마지막 날 외인 에이스 앤더슨을 투입한 KIA는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시즌 첫 3연전 스윕. KIA는 이 시리즈를 통해 반등했다. 25일 NC에 0대6으로 패했지만, 26일 광주 NC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단숨에 5위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0일 광주 SSG전 부터 14일 잠실 두산전까지 5연패를 한 뒤 대구로 내려왔다.
다시 만난 좋은 기억의 삼성. 첫날부터 어김 없었다. 1회말 2실점으로 0-2로 끌려간 초반에는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최근 잘 맞던 류지혁까지 2회 타구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1사 1, 2루 황대인이 역전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하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류지혁의 부상이 타박상으로 경미했고, 급히 교체 출전한 황대인이 펄펄 날며 5회 추격의 솔로포(시즌3호)와 7회 3-2를 만드는 역전 적시타로 8대2 역전승을 주도했다. KIA는 7회에만 대거 7득점 하는 빅이닝으로 기분 좋은 주중 첫 경기 첫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삼성전 4전 전승에 지난해 9월25일 대구 경기 부터 삼성전 5연승.
KIA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삼성전에 좋은 기억이 있지만 항상 게임을 하다보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오늘 경기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게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며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대2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대2로 승리한 KIA 김종국 감독.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