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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페디 있는데… 지각데뷔 새외인도 대박, KKKKKK 149㎞ 쾅, 3이닝 무실점[SC퓨처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5-18 12:20 | 최종수정 2023-05-18 12:20


극강의 페디 있는데… 지각데뷔 새외인도 대박, KKKKKK 149㎞ 쾅,…
와이드너. 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새 외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첫 선을 보였다.

와이드너는 18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공식 경기 첫 등판. 와이드너는 시즌 전 찾아온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으로 데뷔가 늦었다.

재활을 마치고 드디어 첫 선을 보인 와이드너는 3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57구를 소화하며 1안타 볼넷 1개, 사구 2개 탈삼진 6개 무실점의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49㎞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에 안착시키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고양 선발 장재영과의 광속구 대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회 첫 타자 김웅빈에게 149㎞를 뿌린 와이드너는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사 후 송성문과 주성원 등 고양 중심 타자들에게 몸쪽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극강의 페디 있는데… 지각데뷔 새외인도 대박, KKKKKK 149㎞ 쾅,…
NC 다이노스가 해외 전지 훈련을 마치고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했다. 와이드너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8/
2회 첫 타자 김수환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박주홍에게 초구에 빠른공으로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다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김건희를 134㎞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예진원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김시앙에게도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9번 이승원에게 초구 변화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2회 잠시 흔들렸던 와이드너는 3회에는 자신의 타점을 찾았다. 제구가 낮게 유지되면서 안정된 피칭을 이어갔다.

1번 김웅빈을 135㎞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2번 송성문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주성원과 11구 승부끝에 첫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수환을 134㎞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예정된 60구를 가까이 채운 와이드너는 0-0이던 4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와이드너는 2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다시 한번 등판할 예정이다. 투구수를 늘려 호투할 경우 이달 말 1군 콜업 가능성이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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