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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경기는 취소됐지만, 35세 베테랑 에이스가 훈련을 거르는 법이 없다. 양현종이 한결같이 타이거즈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비결이다.
KIA 선수단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실내 자율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양현종이 박준서 트레이너와 함께 비가 내리는 그라운드로 나왔다.
양현종은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다음 등판 예정일(우천 취소가 안 될 경우)은 토요일인 20일 광주 키움전이다. 등판 이틀 전 양현종은 하체 훈련을 소화하는데 외야 워닝 트랙 왕복 달리기를 하거나 관중석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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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에 나와 있던 외국인 투수 앤더슨과 메디나는 양현종의 맨발 달리기를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봤다. 특히 메디나는 서툰 한국말로 "수고하십니다"라고 크게 외치며 '자연인' 양현종의 달리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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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광주 SSG 전에서 약 8년 만에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친 양현종은 8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통산 161승을 거뒀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승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은 오는 일요일(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