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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녕 'FA 3기'는 현실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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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도 꾸준하다. 최형우는 지난달 가운데 타구 비율(0.529)이 가장 높았고, 오른쪽(0.462)이 뒤를 이었다. 왼쪽 타구 비율은 0.188에 그쳤다. 이달 들어 왼쪽 타구 비율(0.211)이 소폭 올랐으나, 가운데 타구 비율은 0.750, 오른쪽 타구 비율도 0.393으로 여전히 높다. 5월 24개의 안타 중 20개(가운데 9개, 오른쪽 11개)가 우중간을 향했다. 우중간 라이너성 타구가 나올 때가 최형우의 베스트 컨디션임을 고려할 때 4월에 이어 5월에도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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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최형우가 2020시즌 뒤 맺은 3년 총액 47억원의 FA계약 2기 마지막 시즌이다. 계약 초반만 해도 떨어지는 스탯과 부상, 부진으로 3기는 차치하고 은퇴설이 나돌 정도로 분위기가 흉흉했다. 그러나 '에이징커브' 우려를 스스로 지운 것 뿐만 아니라 팀 타선을 이끌어 가고 있는 그의 모습은 새로운 시즌에 대한 상상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