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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0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게리 산체스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산체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이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김하성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득점권 찬스를 선사했다.
가렛은 순간적으로 2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김하성도 재빨리 반응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에 미끄러져 들어갔다.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해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다. 마이애미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김하성은 아웃으로 판정이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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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6회초 세 번째 타석 때 복수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가렛을 상대했다. 김하성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6구째 몸쪽에 꽉 찬 싱커가 볼로 판정되며 볼넷을 얻었다.
마이애미 벤치는 가렛이 김하성에게 볼넷을 주자 투수를 바꿨다. 후아스카 브라조반이 구원 등판했다. 브라조반이 타티스 주니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그대로 종료됐다.
김하성은 8회말 수비 때 영리한 플레이도 선보였다. 무사 1, 2루에서 3루 땅볼이 왔다. 김하성은 2루나 1루를 선택하는 대신 선행주자 태그를 시도했다. 2루에서 3루로 가던 제주스 산체스가 김하성을 피하려다 3피트 주루 라인을 벗어나 아웃됐다. 1-0으로 쫓기고 있었기 때문에 3루 주자를 잡은 판단이 최선으로 보였다.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되면서 김하성의 수비는 빛이 바래기는 했다.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즈를 병살 처리해 불을 껐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마무리 조쉬 헤이더를 올렸지만 2점을 내주며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