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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뛰어난 운동능력,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근성과 온몸을 던지는 열정.
1일 경기에도 황성빈의 슈퍼캐치는 계속됐다. 3회 김현수의 좌익선상 총알 같은 안타성 타구를 온몸을 던져 건져올렸다. 4회에도 김민성의 텍사스 안타성 타구를 앞쪽으로 다이빙하며 잡아냈다. 부상이 우려될 만큼 과격한 수비였지만, 그렇기에 더욱 황성빈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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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은 잘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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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경남대 재학 시절까지만 해도 내외야를 오가던 선수다. 외야 수비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김평호-전준호 코치로부터 집중적인 조련을 받아왔지만, 디테일한 기본기에 약점이 있을 수 있다.
서튼 감독은 "4월, 5월에 보여준 장점을 6월에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부상을 최소화해야하고,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 디테일에 신경쓰며 매일매일 집중해서 열심히 경기를 치러야한다. 타격의 침체는 훈련을 통해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