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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4안타 치면 뭐하나, 팀이 연패인데...
하지만 팀은 오타니의 활약에도 6대9로 패했다. 3연패. 오타니도 웃을 수 없었다.
그래도 오타니의 타격은 대단했다. 홈런 빠진 사이클링히트였다. 1회 선두타자로 중전안타를 치며 감을 끌어올렸다.
완벽하게 예열을 마친 오타니는 팀이 2-7로 밀리던 1사 1, 2루 찬스서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는 5-7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꿈꿨다.
하지만 7회말 곧바로 2점을 추가 실점하며 힘이 빠졌다. 그래도 오타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오타니는 중전안타로 이날 4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홈런을 쳤다면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세울 뻔 했는데 단타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상대 폭투 때 홈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에인절스는 6-9 상황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