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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위팀까지 잡았다. NC 다이노스가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4연승을 달렸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7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을 거둔 NC는 이번 주말 SSG와의 3연전에서 2승을 먼저 챙기면서 최소 '위닝시리즈'는 확정지었다. 11일 경기에서 시리즈 스윕과 5연승을 노린다. 시즌 30승 고지를 네번째로 밟은 NC는 30승24패로 1위 SSG와의 격차를 4.5경기 차로 좁힌 4위를 유지했다. 반면 1위 SSG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
NC는 1회말 손아섭의 볼넷, 서호철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찬스를 살렸다. 무사 만루에서 천재환이 친 타구가 3루수 최경모의 호수비에 막혔지만, 병살타가 될 뻔했던 타구가 2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NC는 이후 마틴과 박세혁이 범타로 물러섰지만, 2아웃 이후 도태훈의 1타점 적시타, 이어 윤형준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맥카티를 공략해냈다. NC는 1회부터 5-0 리드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2~4회 매번 주자가 출루하면서도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4회말에는 2아웃 이후 1,2루 기회를 마련했으나 천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던 6회말 마침내 추가 점수가 나왔다. 1아웃 이후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SSG 불펜 이로운을 공략했다. 이어 김주원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NC가 6-0으로 달아났다.
NC는 7회말 쐐기점까지 나왔다. 이건욱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건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천재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이후 마틴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박세혁의 아웃으로 2사 1,2루. 도태훈이 이건욱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렸고, 그사이 2루주자 김성욱이 득점하면서 NC는 7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리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NC는 크게 앞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재학의 7이닝 무실점에 이어 류진욱과 송명기가 경기 후반 1이닝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한편 이재학은 이날 올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재학은 올 시즌 등판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고, 이날은 처음으로 7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시즌 2승(1패).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