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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승리하려면…" 타율 0.345의 맹타, 타격 물오른 '안방마님'이 있다 [SC 퓨처스]

최종수정 2023-06-12 19:10

"팀이 승리하려면…" 타율 0.345의 맹타, 타격 물오른 '안방마님'이…
박대온.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나 혼자 아닌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플레이를 그라운드 안팎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박대온은 지난 11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회초 대타로 나섰다.

0-2로 지고 있던 가운데 1사에서 최우재가 볼넷을 골라냈고, 대타로 타석에선 박대온은 KIA 김기훈이 3구 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NC는 2-2 동점을 만들었고, 6회와 8회 추가점을 내면서 4대2로 승리했다. NC 2군은 4연패를 끊어냈다.

박대온의 퓨처스리그 2호 홈런.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박대온은 지난해까지 통산 234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2경기에서 타율 4할(5타수 2안타)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퓨처스리그에서 현재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21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2홈런을 기록하면서 1군 진입을 위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팀이 승리하려면…" 타율 0.345의 맹타, 타격 물오른 '안방마님'이…
사진제공=NC 다이노스 퓨처스팀
박대온은 경기 후 구단 퓨처스팀 SNS를 통해 "지난 롯데전부터 계속 연패가 길어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경기 전부터 선수단 모두가 더욱 더 집중해서 꼭 이기는 경기를 하고자 했고, 나 역시 그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타격감에 대해서는 "최근 조영훈 코치님과 타격훈련을 하면서 밸런스 부분이나 모든 메커니즘이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믿고 자신 있게 스윙한 결과가 팀에 중요한 점수이자 홈런으로 기록되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 생활이 다소 길어지고 있지만, 깨달음도 얻어가기 시작했다. 박대온은 "퓨처스팀에 있으면서 나 혼자가 아닌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플레이를 그라운드 안에서와 밖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팀이 승리하려면 혼자로는 이길 수 없다고 더 느끼는 요즘이다. 모든 팀원들을 도우며 타격, 수비, 주루와 함께 더그아웃에서의 파이팅을 집중적으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온은 "매일매일 오늘 이 순간을 집중하며, 우리 다이노스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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