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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와, 슈퍼스타!" "인기 많네!"
훈련을 마친 뒤엔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박세웅 김원중 한현희 등 지나가던 선배들이 "누구 인터뷰야?"하며 걸음을 멈췄다. 손성빈을 보곤 환한 웃음과 함께 짓은 놀림이 쏟아졌다.
손성빈은 "사직에 오니 이제 전역했다는 게 조금 실감납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전역)파티할 시간도 없었어요. 아직 쉬지도 못했습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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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로서의 자신에 대해서는 "투수에게 어떻게 하면 더 신뢰를 줄 수 있을까 고민했죠. 수비는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했어요. 김응민 상무 배터리코치님이 작년까지 현역으로 뛰시던 분이라 배울게 많았습니다다"라고 설명했다.
"부대 안에 있으면 그래도 군대라서 힘들긴 해요. 그래도 우리 기수 형들이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라 행운이죠. (연령대가 다양한데)형들이 장난도 잘 받아주고 잘 챙겨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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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니 '80억 포수' 유강남이 팀에 합류했다. "너무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포수잖아요. 앞으로가 기대돼요. 많이 배우려고요"라고 강조했다. 정보근과는 친한 반면, 유강남은 아직 어려워 다가서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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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이 형 공은 (실전에서)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컨트롤 잡힌 (김)진욱이 공도 궁금하다. 야구는 매순간 실패를 인정하고 나아가야 하는 스포츠잖아요? 저도 앞으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야구 잘하고 싶습니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