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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상대 선발투수가 1이닝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런데 갑자기 등판한 원정팀 구원투수보다 홈팀의 선발투수가 한층 무기력했다.
스트레일리는 시즌 4승 도전이었다. 4월에는 평균자책점 5.82로 난조였다. 5이닝을 버티기도 쉽지 않았다.
5월에는 반전 활약을 펼쳤다. 5월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6월 2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5경기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KIA전에선 7이닝 2실점의 올해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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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이진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정은원의 안타가 이어졌다. 노시환의 깊지 않은 우익수 뜬공 때 주자 2명이 모두 2,3루로 진루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어 채은성의 3유간 적시타, 김인환 김태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3-0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가까스로 실점없이 틀어막고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에는 노시환에게 비거리 130m의 좌중간 투런포, 3회에는 문현빈에게 125m 짜리 우중간 홈런포를 잇따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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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째에 도전하던 한화 선발 김민우는 1회 1볼넷 3K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갑작스런 어깨 불편함으로 1이닝 만에 교체됐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