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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대6으로 패했다. 선발 싸움에서 완패였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8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6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5승5패에 평균자책점이 4.74로 치솟았다. 4회까지 2실점으로 역투하다가 5회 한꺼번에 4실점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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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맥클라나한을 상대로 3회말 첫 타석에서 86마일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으나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5회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은 1-6으로 따라붙은 7회말 2사후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두 번째 투수 우완 잭 리텔의 4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하며 기회를 이어갔으나, 다음 타자 그리샴이 삼진을 당해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김하성은 9회에도 안타를 터뜨렸다. 1사 1루 풀카운트에서 상대 우완 숀 암스트롱의 8구째 몸쪽 94마일 싱커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1,2루로 연결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맞은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병살타를 쳐 경기가 종료됐다.
탬파베이는 2-0으로 앞선 5회 다르빗슈를 4안타로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테일러 월스의 타구를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잡았다 놓치쳐 2루타가 됐고, 이어 호세 시리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 2,3루서 아로자레나가 다르빗슈의 초구 94.3마일 몸쪽 싱커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연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발사각 21도, 타구속도 109.4마일, 비거리 402피트짜리 시즌 13호 홈런.
샌디에이고는 7회말 2사후 넬슨 크루즈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8회 잰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로 2-6으로 따라붙었다.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33승36패로 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하면서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8.5경기로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탬파베이는 3연승을 달리며 51승22패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