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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번 연속 실패 끝에 드디어 물건을 건졌다. 오스틴 딘이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인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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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지니는 2009년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2리, 129안타, 2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LG 외국인 선수 첫 100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처음이자 유일한 타이틀 홀더이기도 했다. 출루율 4할6푼8리로 출루왕에 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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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라모스가 떠난 이후 저스틴 보어-리오 루이즈-로벨 가르시아 등 영입한 타자 마다 부진했고, 지난 시즌 끝난 뒤 이호준 타격코치가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날아가 직접 보고 뽑은 아브라함 알몬테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취소됐다.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오스틴은 올시즌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적은 총액 7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가성비의 끝판왕'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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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4번타자로 활약했던 채은성이 FA로 한화 이글스로 떠나면서 중심타선 약화가 걱정됐으나 오스틴이 4번을 맡아 맹활약하면서 LG의 타격 약점이 사라졌다.
페타지니 이후 14년만에 LG 외국인 타자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오스틴의 최근 활약은 분명 기대감을 갖게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