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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연장승부 끝에 4연승을 이어가며 적지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두 이정후가 바뀐 투수 김대우로부터 안타로 출루했다.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이원석. 전화위복이 됐다.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임병욱이 초구를 때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루주자 이원석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동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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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정찬헌이 7회까지 완벽한 피칭해 줬다.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준 덕분에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 피칭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영봉승을 완성한 4명의 투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원석은 친정을 상대로 결정적인 10회 2루타 등 3안타 경기를 펼치는 수훈으로 개인통산 2100루타(역대 57번째)를 자축했다. 키움 이지영도 친정을 상대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준완은 2-0으로 앞선 10회말 1사 2루에서 안주형의 좌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온 몸을 던져 잡아내는 호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홍 감독은 "10회 이정후와 이원석의 연속 안타가 결정적이었다. 후속 타자들도 기회를 잘 살려 점수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김준완의 호수비가 컸다. 흐름 넘어갈 뻔한 상황을 막아내며 오늘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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