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명의 외국인 선수가 짐을 싼다.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 기회였다. 3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2이닝 2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 7번 장진혁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급격히 흔들렸다. 8번 이도윤, 9번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진영에게 밀어내기 4구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37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20개(54%)에 그쳤다.
|
|
1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세번뿐이다.
특히 최근 부진이 심각했다. 21일까지 지난 3경기에서 9⅔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이 8.38을 기록했다. 2승6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김종국 감독은 "메디나의 빈자리를 퓨처스팀 선발투수로 채울지, 아니면 불펜투수로 메울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