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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던졌다, 타이거즈를 상대로.
1-0으로 앞선 5회,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선발로 전환한 한승혁은 이날 75개 투구를 계획하고 등판했다. 선발투수의 첫 번째 임무,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다. 팀에 필요한 역할을 100% 수행했다. 한승혁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1대0으로 이겼다. 15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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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를 상대로 2경기, 4⅔이닝 무실점.
선발로 첫 등판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3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임지열 김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상대 중심타자 김혜성, 이정후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1실점했다. 투구수 50개.
시즌 초 들쭉날쭉했다. 부진이 쌓여 개막 한달을 못 채우고 퓨처스(2군)로 갔다. 2군에서 자신감을 안고 복귀했다.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2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0.64.
기존 선발 장민재 김민우가 구위 저하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다음 경기엔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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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