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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 좋던 '기세'가 오간 데 없다.
이전 사례를 돌아보면 +11이 0이 되는 건 약과에 불과하다.
2011년 LG 트윈스가 그랬다. 당시 LG는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는 등 정규리그 58경기에서 34승24패, 승패마진 +10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이후 75경기에서 고작 25승(2무48패)을 추가하는데 그쳐 최종 전적 59승2무72패, 승패마진 -13으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LG는 1999년에도 승패마진 +10을 기록하다 -10으로 시즌을 마치기도 했다.
2017년 KT 위즈는 시즌 초반 상승세 속에 7승1패, 승패마진 +6을 기록하다 최종전적 50승94패, -44를 찍은 바 있다. 2013년 4월까지 13승1무6패를 기록했으나, 시즌 최종 성적은 51승3무74패로 마쳐 승패마진 등락이 31을 찍은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