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13대3 대승을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6.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한국야구위원회)는 선수단 철수를 지시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에게 경기 조치를 했다.
KBO는 27일 "경기 도중 심판의 퇴장 조치 후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를 지시한 이강철 감독에게 오늘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전 6회말을 앞두고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조치된 후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를 지시했다.
KBO '리그 규정' 1.④항은 '감독이 어필 도중 또는 종료 후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일부 또는 전부 철수하는 경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감독을 즉시 퇴장 시킨다'로 규정하고 있다.
24일 이강철 감독은 위 조항 적용에 앞서 비디오 판독 항의로 이미 심판에 의해 퇴장 조치된 후, 선수단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KBO는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