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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2005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FA 홍성흔의 보상 선수로 2009년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해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했고, 2021년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 지난 4월 트레이드로 키움에 이적한 이원석은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내년 시즌을 더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이원석은 최대 3년 간 더 키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이원석이 트레이드 합류 후 팀에 빨게 녹아들며 타선 구심점 역할을 해줬다"며 "평소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다년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KIA전을 앞두고 "선수로서 굉장히 축하 받을 일이다. 구단에서 그만큼 능력을 높게 평가해 대우해준 것 아닌가"라고 축하를 보냈다. 그는 "올 시즌 초 트레이드로 와서 선수단과 잘 융합됐고,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며 큰 역할을 했다"고 이원석의 가치를 설명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