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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켈리는 감독에게도, 팀에게도 가장 중요한 선수다."
28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바로 앞 경기를 봤을때 켈리는 분명히 안정적으로 돌아설거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 켈리는 우리 팀에게도, 감독에게도 정말 중요한 선수다. 작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등판을 앞두고 켈리와 면담을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정말 웬만하면 켈리와 면담을 안하려고 했다. 2주전쯤 켈리와 면담을 했다. 심리적으로 마운드에서 쫓기는 모습이 있어보여서 대화를 내눴다"면서 "플럿코가 잘하고 있으니까 켈리가 너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너무 오버를 하더라. 켈리가 원래 1회부터 스피드가 나는 투수가 아닌데, 1회부터 전력 투구로 최고 스피드가 나더라. 욕심을 내는 것 같아서 생각을 바꿔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돌이켰다.
또다른 외국인 투수 플럿코가 잘하고 있지만, 결국 LG는 켈리의 힘이 필요하다. 지난 수년간 증명된 그의 활약상이 기반이 돼야 우승이라는 목표도 이룰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교체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켈리에게는 심리적 압박이 있었을거다. 그래서 믿음을 주는게 훨씬 켈리에게 효과적일것 같았다. 나는 켈리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