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이날 불펜피칭 60구를 소화했다. 서튼 감독은 "직접 보고 왔는데, 겉보기엔 몸상태가 100% 다 된 것 같다. 원래 자신의 힘있는 직구를 되찾은 것 같고, 슬라이더도 상당히 날카롭게 떨어지더라"면서 "구속까지 체크해보진 않았지만, 며칠 안에 1군에 올라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진혁은 일본 이지마 접골원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이래 컨디션을 관리하며 퓨처스 출전을 준비해왔다. 아직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상황. 타선의 파괴력이 부족한 지금, '클러치히터' 노진혁의 존재감이 어려모로 그리운 게 사실이다.
서튼 감독은 "날씨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거 같다. 일단은 노진혁이 퓨처스에서 1~2경기를 소화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여의치 않으면 플랜B로 라이브 배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1사 만루 롯데 노진혁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03/
안권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캐치볼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재활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사령탑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서튼 감독은 "나도 선수 시절 똑같은 수술(팔꿈치 뼛조각 제거)을 받은 적이 있다. 의사들은 보통 6~8주 재활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케이스에 따라 4~5주 뒤에도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현재 정확한 상황은 나도 알지 못하지만, 복귀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번 확인해보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