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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두고 대반격을 준비중이다. '천군만마'처럼 돌아올 부상자들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가볍지 않다.
나균안과 최준용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세부적인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1군 복귀가 임박한 상황. 최준용은 "이젠 등이 전혀 아프지 않다. 마음 같아선 몸상태는 140%라고 말하고 싶다"고 할 정도.
두 선수 모두 현재 컨디션도 좋고, 복귀 준비가 순조롭다. 서튼 감독은 "주말에 비가 오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나균안은 오는 4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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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은 일본 이지마 접골원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이래 컨디션을 관리하며 퓨처스 출전을 준비해왔다. 아직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상황. 타선의 파괴력이 부족한 지금, '클러치히터' 노진혁의 존재감이 어려모로 그리운 게 사실이다.
서튼 감독은 "날씨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거 같다. 일단은 노진혁이 퓨처스에서 1~2경기를 소화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여의치 않으면 플랜B로 라이브 배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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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캐치볼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재활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사령탑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서튼 감독은 "나도 선수 시절 똑같은 수술(팔꿈치 뼛조각 제거)을 받은 적이 있다. 의사들은 보통 6~8주 재활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케이스에 따라 4~5주 뒤에도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현재 정확한 상황은 나도 알지 못하지만, 복귀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번 확인해보겠다"며 웃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