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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힘든 한주, 다행스러운 마무리였다.
SSG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2차전에서 9대5로 승리하며 올시즌 키움과의 4번째 시리즈에서 4연속 우세시리즈를 이어갔다. 키움전 10승2패의 절대 우세를 유지했다.
SSG는 2회 강진성의 선제 적시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서 갔다. 5회에 선발 오원석이 무너지며 2-5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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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뒤진 채 끌려가던 SSG은 8회 대거 4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최지훈이 바뀐 투수 원종현으로부터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연뒤 한유섬이 행운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 김민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 SSG은 추신수의 빗맞은 안타와 최주환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출루에 이은 폭투와 고의 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에레디아가 하영민의 149㎞ 초구 직구를 밀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7-5 재역전. SSG은 9회초 1사 1,2루에서 강진성의 우중간 싹쓸이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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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1⅔이닝) 고효준(1⅓)이닝 노경은(⅔이닝) 서진용(1⅓이닝)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6회 2사 2루에서 등판해 7회까지 4타자를 퍼펙트로 막은 고효준이 시즌 3승째(1패), 8회 2사 1루에 등판, 4아웃 세이브로 2점 리드를 지킨 마무리 서진용이 2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SSG 강진성은 선제 적시타와 쐐기 2타점 3루타 등 3타수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처음이자 이적 후 첫 3타점 경기.
최지훈이 3안타 2득점, 박성한과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SG 최 정은 볼넷 2개로 지난 5월12일 인천 한화 전 이후 40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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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펜 필승조들도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서도 집중력 있는 피칭으로 야수들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시기인데 힘든 내색 없이 본인들의 해야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