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키움은 2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2루타로 출루한 이지영을 김주형이 중전 적시타로 1-2로 추격했다. 3회 상대실책을 틈타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주형이 바뀐 투수 하준영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안우진이 숨을 고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04/
4회 NC가 1사 1루에서 천재환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한점 차 추격을 했지만, 키움은 5회말 2사 2루에서 김혜성의 펜스직격 적시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6-3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 윤형준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땅볼로 안우진으로부터 4득점째를 뽑으며 추격했다.
안우진 공략에 성공했지만 정작 불펜 공략에는 실패했다.
7회 김재웅을 상대로 2사 만루, 8회 원종현을 상대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모두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6-4로 앞선 8회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대타 김수환의 싹쓸이 2루타로 살얼음판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8대4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올시즌 최다인 9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 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째(4패). 2.00이던 평균자책점은 2.24로 높아졌다.
안우진의 종전 최다피안타 경기는 6월22일 삼성전 8안타, 최다실점은 직전 등판인 6월28일 KIA전 5실점이었다.
김재웅 원종현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2루 키움 이정후 안타 때 김혜성이 홈을 파고들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04/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김준완. 고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04/
키움은 김주형 김준완이 각각 2타점씩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지영이 2안타 3득점으로 나갈 때 마다 득점하며 승리에 이바지 했다. 김혜성은 3타수2안타 1득점 2볼넷의 4출루 경기로 12경기 연속안타와 36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윤형준이 3타수3안타 2득점, 천재환 서호철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1안타로 활발했지만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