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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근 2년간 1군 경험은 2경기 4이닝이 전부. 모처럼 1군 등록에 기대감이 컸을 영건투수.
트레이드 대상이었던 변우혁은 오랫동안 한화 팬들이 애지중지해온 거포 유망주다. 올시즌 타율은 2할2푼7리지만, 홈런 6개를 터뜨리며 특유의 갭파워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반면 트레이드 상대였던 한승혁은 올시즌 16경기(선발 3)에 등판했지만, 24⅓이닝 동안 1패1홀드에 불과하다. 장지수는 4월 16일 수원 KT 위즈전(2이닝 5실점 4자책) 이후 1군에서 던지지 않았다. 한화 팬들의 아쉬움이 폭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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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장지수에게 주어질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결국 한화는 지난 3일 남지민과 장지수를 내려보내고, 대신 장시환과 이충호를 콜업했다.
"남지민은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 돌면서 좀더 규칙적으로 등판할 필요가 있다. 남은 건 장지수와 박준영인데, 박준영은 1군에서도 좀더 길게 쓸 수 있다. 반면에 장지수는 지금 일주일 동안 한 경기도 못 나갔다. 나갈 상황이 없었다. 또 우천 취소 경기가 끼어있어 장지수가 나갈 상황에 남지민이나 한승주를 먼저 배치한 경우도 있었다."
최 감독은 "장지수에겐 2군에서 경기 좀 뛰고 오라고 했다. 상당히 미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베테랑 장시환에 대해서는 "최근에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면서 "이츙호는 우리가 좌타자 스페셜리스트가 없다. 사실 정우람은 그런 역할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