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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자 닉 윌리엄스, 4번 타자 채은성.
최원호 감독은 7일 "막힌데는 뚫어야 한다. 타순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오늘 SSG 경기가 취소 안됐다면 타선을 조정해 나설 예정이었다"고 했다. 이진영 윌리엄스 노시환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1~4번, 상위 타선이다.
한화는 윌리엄스가 합류한 6월 27일 KT 위즈전부터 1~5번 타순을 고정했다. 이진영과 김인환1~2번 테이블세터는 그대로 두고, 클린업 트리오를 조정했다. 노시환과 채은성 사이에 윌리엄스를 뒀다. 상대투수에게 위압감을 주는 노시환 채은성의 우산효과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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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오늘 경기를 했다면 김인환 대신 김태연을 넣을 생각이었다. 김인환이 계속해서 왼손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당분간 윌리엄스를 2번으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김인환은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2안타, 타율 9푼1리로 부진했다.
윌리엄스도 최근 주춤했다. 팀 합류 3번째 경기인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홈런을 때린 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4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했다.
상대투수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3번 노시환을 볼넷으로 거르고 윌리엄스를 상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피하고 싶었던 그림이다. 덩달아 채은성까지 가라앉았다. 최근 5경기 타율이 1할5푼8리(19타수 3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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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