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수비를 펼치는 롯데 김민석과 윤동희.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28/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정후의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이란 초대형 악재를 만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수술을 앞두고 있어 교체가 불가피하다. 그 어떤 선수로도 최고 타자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
하지만 이정후의 부재는 대표팀과 소속팀 키움에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아픈 현실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달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21명과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로 구창모, 박세웅, 최원준 3명이 선발됐다.
예비 엔트리에 있는 외야수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총 5명 정도.
KT 배정대(28), LG 문성주(26), 삼성 김현준(21) 롯데 윤동희(20) 김민석(19)이다.
이중 문성주는 원천배제다. 와일드카드에 소속팀 LG 선수 3명이 모두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배정대도 와일드카드라 현재로선 발탁이 불가능하다. 카드 3장이 모두 사용중이기 때문이다.
결국 김현준 윤동희 김민석, 젊은 외야수 삼총사 중 하나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5일 포항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3회 1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는 김현준. 포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05/
김현준은 가장 많은 실전 경험을 자랑한다.
지난해부터 삼성의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뛰면서 공-수에 걸쳐 눈에 띄는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다. 통산 181경기에서 2할8푼8리의 타율. 올시즌 50역기에서 3할1푼3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빼어난 컨택을 바탕으로 한 타석에서의 안정감, 폭넓고 안정감 있는 수비능력이 발군이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8안타를 몰아치며 생애 첫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2,3루 롯데 김민석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