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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도루는 다 채웠다, 이제 남은 건 홈런 6개.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톱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고, 타티스 주니어가 타석에 있을 때 2루까지 훔쳤다. 그리고 소토의 적시타 때 홈인, 팀의 선취점을 책임졌다.
이 도루로 김하성은 시즌 2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지난 시즌 12도루를 기록하며 빠른발을 과시한 김하성은 104경기 만에 20도루를 기록하는 쾌조의 페이스를 과시했다.
김하성은 1회 안타 후 2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6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욕심내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 찬스를 이었고, 홈까지 밟아 이날 득점을 2개로 늘렸다.
김하성은 6회 득점 장면에서 포수 태그를 피하며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부상 염려가 되는 장면. 8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현지에서는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는 천만다행인 소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