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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얼마전까지 선발 걱정했던 팀이 맞나 싶다. LG 트윈스가 이번주 6연전에 6선발 체제를 구성했다.
KIA와의 주중 3연전엔 플럿코에 이어 이정용과 이지강이 차례로 등판하고,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 주말 3연전에서는 케이시 켈리와 최원태 임찬규로 구성된다.
이번 주중에 태풍의 영향으로 비예보가 있어 이정용과 이지강의 선발 등판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 LG 염경엽 감독의 구상에서 우천으로 이정용이나 이지강의 등판이 취소되더라도 주말 등판 예정인 3명은 그대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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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서 이지강과 이정용 둘 중 한명이 불펜으로 간다면 이정용이 가는게 맞다"면서 "이정용은 셋업맨 경험이 많고, 선발을 하면서 커브와 포크볼을 배우면서 성장했다. 불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강이 일단 5선발로 가지만 이정용이 있고, 2군에서 컨딕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윤식도 대기하고 있어 한시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염 감독도 "이지강이 좋지 않을 땐 이정용도 있고, 김윤식도 나중에 올라오면 선발로 나설 수 있다"라고 했다. 최원태가 오고, 이정용과 이지강이 꾸준한 등판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선발이 풍부해진 LG다. 좋은 선발이 불펜에서 힘을 보탤 수 있어 불펜 역시 더 풍부해지고 강화된다.
1위를 질주하는 LG로선 마운드의 벽이 더 높아지고 두꺼워 지고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